우리밀가루 주문합니다.

뿔당골 0 2,500 2012.12.21 10:42
안녕 하세요,춘형님! 반갑습니다.
답글이 늦어서 정말 죄송 합니다.
저희가 우리밀 농사를 짖기는 하지만
밀농사를 짖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정말 어렵습니다.

저희는 저희가 농사를 지어서 이렇게 정미소에서 가루로
빻아서 판매를 할 목적으로 농사를 짖지만 소규모로 농사를
짖다보니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콤바인으로 베고,
이 모든 것을 남에게 의존을 하니 장비대를 주고 나면
남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방앗간도 요즘은 밀가루를 빻아 주는 곳이 잘 없어서
멀리 가지고 가서 빻아 와야하는 실정 이고
밀가루 빻는 삮도 너무 비싸서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지금 있는 것만 소비를 시키고 이제는
우리밀 가루를 판매 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해는 저희도 밀농사를 포기를 했는데 주위에서 보면
수입 개량 품종인 금강밀을 많이 재배를 하고는 있지만
품질이 옛날 우리 토종밀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안타깝지만 현실 적으로 타산이 맞지 않아서 어쩔수 없습니다.
맛있게 드시구요,항상 건강 하십시요.




------------ [Original Message] --------------------------
>>포천시에 사는 박춘형입니다.
>>불현듯 우리밀로 만든 음식이 먹고 싶어 1kg X 5 주문합니다.
>>입금했구요.
>>저도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랍니다.
>>옛날에는 우리도 밀을 심어 수제비며 칼국수로 끼니를 때우곤 했습니다.
>>어릴적 밀로 컴을 씹던 생각도 나고...
>>쑥을 버무려 쑥덕으로 세참을 먹던 생각도 나네요.
>>
>>어려운 농촌현실에서 우리밀을 포기하지 않고 재배하시는 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여,
>>많은 사람들이 우리 밀을 찾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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