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또 떡국 떡을 ~~~

1 3,993 2017.01.31 18:44

안녕 하세요,사장님! 

저는 이집 뿔당골 과는 개업 초기 부터 거래를 시작한 아주 열혈 단골 인데요,

이른 봄에는 냉이가 오고, 이니면 무우 시레기나 묵은지, 그리고 늣은 봄에는 매실이,

초여름에는 옥수수나 감자가,  가을에는 무조건 알밤이나 단감이 들어 있었고,

년말에는 꼭 맛있는 떡국떡이 들어 있어서 이제 저희는 뿔당골에서 어떤 좋은 것들이 오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뿔당골 덕분에 정말로 시골에서 나는 정말 시골 스러운 것들을 맛보고 있습니다.

꼭 무었을 얻어 먹기 위해서 시키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이 맛나니까 시켜 먹는데

그러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따라 와서 너무나 기쁨니다.

뿔당골의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엿보입니다.

한번 단골은 영원한 단골 입니다.그 마음 변치말고 꾸준히 지속 되기를 바랍니다.

어김 없이 이번에도 또 떡국떡을 주셨네요. 감사히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그런데 시중에서 파는 떡국과 맛이 많이 다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시골에서 직접 농사 지은

좋은 쌀로 만들어서 그런 것 같네요. 정말 고맙 습니다.

사업 번창 번창 번창 해서 대박 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뿔당골지기 2017.01.31 23:33
안녕하세요, 고객님~
고객님의 정성스러운 글을 읽노라니, 제 마음이 다시금 다져집니다.
게을러지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다시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엔 무우시레기를 준비 못한 한해가 되버렸습니다.
요즘은 들녁을 거닐때 이 콩밭 저 콩밭을 자꾸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냉이가 잘올라오고 있는지 감시하는 거지요..ㅎㅎ

제철의 덤과 함께 포장할때는 저희맘도 행복하고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답니다. 마음이 아주 뿌듯해집니다.
저희 몸만 조금 바지런을 떨면~얻어질 수 있는 것들이 있는 이 시골이 아주 좋고 감사할따름입니다.~^^
(간혹은 이러한 것들이  도시에 사시는 분들께~귀찮음이 되지는 않을련지 걱정도 들기는 합니다..ㅜ.ㅜ)

항상 성섬성의를 다하는 자세로 살고자 합니다.
고객님의 따듯한 마음이 전해져~정말 따듯한 밤이 될거 같습니다.
고객님도 2017년에는 원하시는 일들이 하나둘~차근차근 다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고객님 성함도 기록이 되었으면 더욱더 좋았을걸요..
혹시 제 답글 보시면, 성함 알려주셔용~^^

건강하셔요.^^